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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 두드림아카데미가 개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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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445회 작성일 14-05-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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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나눔재단 통학차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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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교육사업지원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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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구병삼 정착지원과장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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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김한수 기획관 축사


 

 1. 개교 소식입니다.

  1) 두드림아카데미가 2013년 3월 부터 설립준비를 시작하여, 지난 2014년 1월 10일 기숙사 확보를 계기로  임시개교를 하였습니다.  4개월여의 생활을 거치고  5월 8일 어버이날에 맞추어 간단한 개교식을 학교 교실에서 거행하였습니다.  두드림아카데미는 3년 후라야 생존여부(?)가 알 수 있을 것 같아 개교식을 거창하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강원도 김한수 기획관님,  통일부의 담당 주부무서인 정착지원과 구병삼과장님,  춘천시 복지과장님을 비롯하여 수출입은행과 외환은행에서 참석하셔서 지원행사와 또 다음번에도 지원의사를 확실히 하는 계기도 되었읍니다. 그리고 춘천시 관련기관과 통일부, 그리고 서울에서 많은 분들이 기관을 대표하여 참석하여 주시고 또 많은 화분을 보내 주셨습니다.

2) 개교 행사는 그동안 교육에 참석하였던 4명의 북한이탈청년 남자 학생들이 준비하고 또 당일 식순도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을 하여야 할 인재들이기에 이번 기회에 데뷰하는 실전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는 대한민국 최일류의 북카페 PEACE OF MIND (마음이 평화로운 집) 에서 참석하신 분들이 즐기고 가셨습니다. 저희 학교가 3층에 있고 북카페가 2층에 있는 덕입니다.

2. 당일 기획관님과 통일부 정착지원과장님이 주옥같은 축하와 권면의 말씀을 주셨는데 자료가 보존되지 않아 부득불  저희 학생이 대독한 두드림아카데미 교장의 기념사를 참고로 게재하겠습니다.

<두드림아카데미 - 2014. 5. 8. 김영우 교장 개교 기념사>

저에게 오늘은 기쁜 날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운 날입니다.  지난 해 3월부터 준비한 두드림 아카데미호가 이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기에 홀가분하고 뿌듯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 배의 항로는 결코 순탄치 만은 않을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강원도 지사님을 비롯하여 강원도에서 초청하여 주셔서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되었음으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실망시켜 드리지 않아야 하는 부담도 가지고 있습니다.

70년 남과 북의 분단 끝에 우리가 받아 들인 북의 사람들이 25,000명에 이릅니다. 남과 북의 만남에서  경험하는 바는 우리가 이미 너무나 멀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같이 공존하기가 심히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북에서 남으 로 온 사람들이 남한사람되기가 대단히 어려운 것입니다.  여기 있는 우리 학교 “종간나” 총각들이 선생님 애를 얼마나 먹이는지를 보면 압니다. 아마 셋넷학교 학생들은 말을 좀 더 잘 들을 겁니다. 교장선생님이 저보다는 훨씬 험상굿고한편으로는 문화예술적이니까요.

먼저, 이들을 사랑하며 같이 살아가려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못마땅한 것도 알고 보면 자잘못이 아니라 우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사랑하면서 스스로 왜 같아야 하는 지를 터득하게 하려 합니다.

둘째, 이들이 행복해 지는데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행복하려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하므로 이들이 건강해지는데 일조를 하려 합니다.

셋째, 알아가는 재미, 앎이 주는 자유함을 맛보게 하려합니다. 지식의 지경을 넓혀 이 사회에 스며드는 현명한 우리이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학교가 세상에 알려지기 보다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에너지를 충전하는곳, 따뜻한 쉼터, 안식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이러한 두드림아카데미가 제 구실을 다하고 이 세상의 조그맣고 아름다운 빛이 되려면 학교의 몇 선생들만이 아니라 여러분과 이 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혹  더디가더라도 기다려주시고, 사랑하고 격려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니 같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먼저 마음으로,  다음에는 경제적인 후원으로 저희들을 고용하십시오. 저희 학교는 온 몸과 지혜를 다하여 이들과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이 사회의 짐이 되지 않고 감사하는 영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 이해해 주시는 마음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돌아가셔서도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격려해 주시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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