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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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설 준비하는 10개월 과정에서 재정적인 과제로는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지난 9년간 여러 사회봉사단체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해 왔지만, 뜻이 좋은 길에는 반드시 후원기관(자)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드림 아카데미 개교를 앞두고 가장 기본 경비인 “학교와 기숙사 시설” 임차비 확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초조한 심정으로 강원도 기획관실 담당직원과 동행하여 수출입은행 문을 두드렸다. 북한이탈청소년의 교육사업에 많은 관심과 경험을 가진 은행에서는 우리 학교 프로그램에 상당한 평가를 하고,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후원의 길을 모색하여 주셨다. 년말을 앞두고 당장 예산확보부터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직접 현장 방문까지 마치고 흔쾌히 2014년 1년치 임차경비 지원을 결정하여 주었다. 우리 학교로서는 정말 쾌거이자, 은행으로서도 대단한 결심이라 믿는다. 거금이다. 그럼에도 신설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프로그램 평가만으로 선뜻 지원해 주심은 은행에서 우리 학교의 가치를 인정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이 우리로서는 더 고맙고 감격일 뿐이다.
수출입은행 은행장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결코 실망드리지 않겠노라고 말입니다.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두드림 아카데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개교 3년이면 학교 기반을 다지고, 5년이면 북한이탈 주민들이 고마워하는 학교, 10년이면 북한에서 내려 오는 청년들이 줄을 서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2014년, 수출입은행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두드림 아카데미 대표교사 김영우 외 직원 일동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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