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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기술 교육으로 취업 돕는 기업들(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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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기순
댓글 0건 조회 20,458회 작성일 16-05-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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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5월 30일자 신문에 해솔직업사관학교가 소개되었습니다.

 

 

요리·중장비·컴퓨터… "직업 교육, 원하는 대로"

입력 : 2016.05.30 03:00   

[탈북민과 함께 '통일 사다리' 놓자] [1] 기술 교육으로 취업 돕는 기업들

- 탈북 청년 맞춤형 지원 해솔학교
김영우 이사장이 私財 털어 설립, 전문가 멘토링 통해 일자리 연결

26일 오후 강원도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제일요리전문학원' 주방에서 하얀 요리복을 입은 세 명의 탈북 청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만둣국을 만들고 있었다. 이은성(25·이하 가명)·김충일(24)·김민국(24)씨는 모두 춘천의 탈북민 직업훈련기관 '해솔직업사관학교'(이하 해솔학교) 학생들이다.

"충일아, 물은 세 컵이다. 간장은 티스푼으로 하나만 넣어." 야채를 썰던 이은성씨가 육수를 만드는 김충일씨에게 코치를 했다. 곁에서 지켜보던 유담연 제일요리학원 원장은 "폼은 완전 요리사들 같다. 첫 요리 실습치곤 잘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에 있는 해솔직업사관학교는 20대 탈북 청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취업을 돕는 기숙형 직업 대안학교다. 사진은 탈북 청년 3명이 요리를 배우는 모습. 춘천에 있는 해솔직업사관학교는 20대 탈북 청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취업을 돕는 기숙형 직업 대안학교다. 사진은 탈북 청년 3명이 요리를 배우는 모습. /오종찬 기자

해솔학교는 남한에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20대 탈북 청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숙형 직업 대안학교다. 외환은행 부행장을 지낸 김영우 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2014년 설립했다. 김 이사장은1997~1999년 경수로 사업차 함경남도 신포에서 근무하면서 북한의 비참한 현실을 직접 눈으로 봤다. 그는 "그 이후 탈북민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줄곧 고민해왔다"며 "퇴직 후인 2004년부터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해왔고, 해솔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솔학교에서는 전문 교사들이 탈북 청년들에게 수학·영어 등 기초학습과 인성교육, 컴퓨터 등을 가르친다. 또 춘천 소재 요리학원, 중장비학원, 폴리텍대학교 등과 협약을 맺고 직업기술교육을 진행한다. 기술 취득 이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취업처와 연계해 주고 있다. 이은성씨처럼 요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제일 요리학원에 보내 요리 자격증을 따게 하는 등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솔학교에는 현재 18명의 탈북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기술을 익히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기초 학력이 부족한 탈북 청년들에게는 대학 졸업장보다 현장에 필요한 기술이 취직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며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인성을 갖춘 맞춤형 인재들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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