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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 사은의 날 초청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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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130회 작성일 16-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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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지난 2016.11. 22 (화)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해솔직업사관학교 설립 3주년 사은의 날 행사에

 김영우 학교장의 초청인사말을 게재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해솔직업사관학교 이사장 겸 학교장 김영우 입니다.

이름없는 조그만 단체의 출범 3년 사은의 날 행사에 참석해주신 배진한 강원도행정부지사님,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하여 도내 여러 기관의 관계자분들과 후원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시에 역외지역에서 오신 남북하나재단 손광주이사장님, 하나금융그룹나눔재단 김한조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든든한 후원기관과 개인후원자님들께도 감사와 미안한 마음으로 모십니다. 오늘은 저희 학교를 위해서 강원도와 강원도 역외지역에서의 인사들께서 만나는 시간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저희 학교는 북한에서 온 20세에서 30세에 이르는 북한이탈청년들중에서 미진학, 미취업으로 사회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온전한 자립을 돕는 기숙형 기술.기능교육단체입니다. 4년 전 통일한국 사회를 준비하는 강원도로 부터, 입국 후 취업과 적응이 어려운 젊은 청년들에게 기술교육을 통한 정착지원을 해보자는 제의를 받고, 입성을 하기는 하였습니다만, 아무런 뿌리와 연고도 없는 이곳에 도둑처럼 스며 들어 온 저와 저희 학생들에게는 당혹스럽고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 와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 가느라 미팅도 제대로 못해보고, 그 당시 대학생들의 낭만인 남이섬에 조차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전력의 강원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는, 그리고 춘천은 저희들에게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역외지역에서는 재정적인 재원을 조달해 주셨고, 춘천은 저희들이 편안하게 학업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한번도 춘천시민들로부터 질책이나 외면을 받지 않았고 학생들은 고향처럼 평안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춘천의 많은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하는 학교로 발전하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출범 시, “설립 후 3년이면 학교 존속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5년 후에는 탈북자 사회가 애호하는 학교, 10년 후면 북한에서 넘어오는 그들이 줄을 서는 학교“가 되어 작지만 진실로 남북사회 통합을 위한 한알의 밀알이 되는 학교를 표방하였습니다.

이제 그 첫단계인 3년이 경과하며, 보기좋게 해솔직업사관학교는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해솔학교의 5년, 10년의 미션을 앞으로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기 위하여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하겠습니다.

설립과정의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2013년 4월에 논의를 시작하여, 7월에 통일부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습니다. 비교적 빠른 시간이내였지만, 제가 그동안 북한이탈청년 대안학교 등에 봉사한 기간이 8년이 넘었고, 20년 전 북한에 2년 가까이 거주한 경력이 있었고, 본질적으로 저희 학교 프로그램이 기존 대안학교 활동 범주를 넘어선 본질적 가치에 충실한 내용이었으므로 쉽게 동의를 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학교이름을 “해솔직업사관학교”로 지었습니다.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곧고 직업양성기관이고 앞으로 북한에 가서 리더가 되라고 사관학교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지사님이 그걸 보고 아마 좀 촌스럽다는 인상이 강하고, 그 전해에 출범한 “해밀”다문화 학교가 있는데 중복된다는 생각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이태은기획관이

두드림아카데미 “Do Dream Academy"라고 머리를 짜내었습니다. 저도 좋다고 했지요.

그리고 이제껏 이중으로 사용했고 두드림이 편리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두드림이 생기기 시작하여 각종 학원, 미용원, 음식점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학교 C I 작업을 하면서 다시 해솔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지사님이 섭섭하시드라도 이해해 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학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기관과 개인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식중에 보고드리겠지만, 오직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만 몰두하는 해솔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시간 가량의 식순이 마치고 나면, 도시락 식사와 함께, 북한에서 오신 성악가와 무용가의 공연 30분 정도 관람하시고, 도국악예술단의 찬조공연도 관람하시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그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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