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공장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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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행복공장 수련원에서 ‘청소년 길 찾기’ 주제로 2박 3일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사)행복공장은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잠깐 멈춰 자신들을 뒤돌아보게 하고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는 수련원입니다. 특히 취업준비와 검정고시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해솔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더 깊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발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캠프 첫날의 시작은 온전히 자신과 동료들에게 집중 할 수 있도록 휴대폰과의 눈물의(?) 이별식을 진행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3팀으로 나뉘어 자신의 고민과 버려야 될 것들, 그리고 미래의 모습 등에 대해 함께 나누고 즉흥 연극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갈등도 있었지만 금세 자신의 모습을 연극으로 표현해내니 더 큰 감동과 공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진지하게 자신의 고민을 질문하고 얘기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캠프의 메인 프로그램인 ‘자신과의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자신과의 대화’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과 대화하며 자신의 삶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인데 저녁 9시부터 외부 활동 없이 통제되며 개인 공간에서 지내게 됩니다. 아마, 한국에 와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생각되지만 누구는 멍(?)하게 있고, 잠을 자고, 책을 읽고, 편지를 쓰고, 고향 생각에 시를 쓰는 등 시간이 얼마나 흐르는지 모르는 사이 행복은 쌓여 갔습니다. 2박 3일 동안 서로 웃고 울고 같이 고민한,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한 감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이국일’ 학생이 쓴 시를 소개해 드리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기다려라 고향아
진달래 붉게 피는 내 고향 정든 집에
어머니와 동생 두고 이 몸은 떠나갑니다
사랑하는 내 고향아! 압록강의 푸른 물아!
그 언젠간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뙤약볕 비치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늘 뛰어들던 내 고향의 그리운 압록강 푸른 물아
기다려라 고향아! 압록강 푸른 물아!
통일의 날 우리서로 감격과 기쁨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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